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정년이'의 원작 웹툰 결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정년이'의 모든 것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시청률 상승세로 보여주는 인기
'정년이'는 첫 방송에서 4.8%로 시작해 3회 만에 9.2%를 기록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6회에서는 13.4%라는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죠. 이러한 성공의 배경에는 김태리, 신예은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실제 소리 연습이 있었습니다.
2. 원작 웹톤의 탄탄한 스토리
원작 웹툰은 총 138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행본으로는 10권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원작자가 주인공 정년이를 만들 때 배우 김태리의 '아가씨' 속 캐릭터를 모티브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3. 줄거리 핵심 요약
- 시작: 1950년대 목포, 조개 파는 소녀 정년이가 우연히 국극을 보고 매료됩니다.
- 매란국극단 입단: 스타 배우 문옥경의 관심으로 연구생이 되어 서울로 올라갑니다.
- 성장과정: 방자 역할을 맡아 첫 무대에 서고, 점차 실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 위기: 과도한 연습으로 목소리를 잃게 되는 큰 시련을 겪습니다.
- 극복: 엄마 채공선의 도움으로 새로운 소리를 배우며 성장합니다.
4. 드라마와 원작의 주요 차이점
가장 큰 차이점은 원작의 주요 인물인 '권부용'이 드라마에서 제외되었다는 점입니다. 원작에서 부용은 정년이의 첫 팬이자 중요한 조력자로 등장하며, 퀴어 코드를 담고 있는 캐릭터였습니다.
5. 배우들의 놀라운 노력
드라마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배우들의 헌신적인 준비 과정입니다.
김태리와 신예은을 비롯한 배우들은 1-3년간 소리 연습을 했으며, 대부분의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6. 정년이 원작 웹툰 결말
정년이와 영서는 새로운 공연 '쌍탑전설'의 주인공 '아사달' 역을 놓고 마지막 오디션을 치르게 됩니다. 이 작품은 사실 권부용이 쓴 극으로, 버려질 뻔한 것을 정년이가 발견해 살려낸 작품이었죠.
두 사람의 다른 해석, 하나의 역할
영서: 고통 속에서도 예술을 지키는 여성국극의 왕자다운 모습을 표현
정년이: 슬픔으로 정신이 나가버린 아사달을 연기하며 관객들의 놀라운 몰입을 이끌어냄
투표는 동점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지막 한 표 차이로 정년이가 아사달 역을 따내게 됩니다.
권부용의 마지막 선택
한편, 결혼식장에 있던 부용이는 자신의 극본으로 오디션이 열렸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진짜 부끄러운 건 용기가 있어도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는 엄마의 말에 용기를 내어 교복 차림으로 오디션장으로 달려갑니다.
정년이는 부용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성국극 왕자가 될 거야"라고 약속하며 손수건을 건네고, 부용이는 정년이에게 입맞춤을 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갈게, 내 가까 왕자님"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결혼식장으로 돌아가지 않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7년 후, 찬란한 성공
쌍탑전설은 대히트를 치며 여성국극의 제2전성기를 열게 됩니다. 매란국극단은 2년 만에 신식 건물로 이사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었죠.
감동적인 재회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정년이는 팬들의 선물을 정리하던 중, 마치 첫 공연 날처럼 꽃다발을 들고 찾아온 부용이와 재회하게 됩니다. 두 사람의 만남으로 7년이라는 긴 시간이 무색해질 만큼 애틋한 감정이 그대로 이어져 있었죠.
원작의 특별한 의미
원작자는 후기를 통해 처음에는 두 사람의 관계를 더 깊이 있게 다루려 했지만, 완곡하게 표현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정년이와 부용이의 서사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아름다운 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는 부용이라는 캐릭터가 빠졌지만, 원작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어 더욱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꿈을 향한 열정, 예술에 대한 순수한 사랑, 그리고 누군가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결말이었죠.